[웨이브 프론트 수술후] 기대이상으로 대만족 ^^

작성자 ** 작성일 2004-08-10

17년간 안경을 써왔는데, 그 동안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헌데 이제 9개월된 아기가 6개월 무렵부터 자꾸 안경으로 손을 가져가서는 냉큼 잡아채가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10년만에 찾아왔다는 폭염으로도 안경을 착용한 상태가 너무너무 괴로웠는데, 아기까지 괴롭히다니....Y.Y 남편과 상의끝에 라식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해오름안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각막두께는 상당히 두꺼워서 일반라식을 해도 괜찮겠지만, 동공의 크기가 꽤 큰편이라서 일반라식을 하면 밤에 눈부심이 심하고 사물이 잘 안보일 것이라는 상담 실장님의 자세하고도 친절한 설명을 받고나서 웨비브 프론트 수술로 결정을 하였습니다.(동공이 크면 원래 밤에 잘 안보인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원래 야맹증이 있는 줄 알았지 뭐예요? ^^;) 디옵터 3.25의 시력으로 살아왔기에 0.7~0.8만 되어도 소원이 없겠다는 마음으로 수술을 받고 나와서 바로 시력을 측정했는데 1.0이 나오지 않겠어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토요일에 수술후 월요일에 다시 검사해보니 1.2가 나왔습니다. 정말이지 기대이상입니다. 이런 행복을 안겨주신 원장선생님께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암튼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어떤 병원보다도 친절한 간호사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