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책 볼때만 가끔씩 돋보기만 써~요

작성자 ** 작성일 2004-08-25

교직생활을 시작한지 어언 24년째인 교사입니다. 몇 년전 부터 노안이 찾아와 수업시간 근시안경을 끼고도 가까운 글자가 안보여 근시안경을 코에 걸거나 벗어야 책이 잘보여 수업시간 여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더더구나 다초점 안경은 수용이 잘 안되더군요... 딸 아이시력검사 가는길에 우연히 라식 수술 장면을 보게 되었죠. 라식검사를 꽤 긴 시간동안 받고 나서 자세히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수술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술 다음날 신기했습니다. 운전할때 근시 안경이 아닌 평생 멋진 선글라스 껴보는것이 소원이었는데 이젠 선물받은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합니다. 물론 돋보기는 책볼때나 성경책 신문 볼때는 씁니다. 세상이 참 좋아진것 같습니다. 먼거리안보이고 노안이 함께 있어 불편했는데 이젠 정상적인 노안만 돋보기를 잠깐씩 쓸 뿐 너무 감사합니다. 개학후 학교를 갔더니 우리반 아이들이 선생님 예뻐지셨다. 젊어보이신다..속으로 기뻤습니다. 사실 눈 화장도 예전보다는 좀 신경쓰는 편입니다. 라식수술후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해오름안과직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