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과 관련하여...

작성자 ** 작성일 2005-06-29

지난번에 상담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막상 수술을 결심하고 나니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많네요.. 얼마전에 라식수술은 여름에는 피하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어요.. 미국의 어느 라식전문 의사의 주장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각막이 축축하고 쳐져 있기 때문에 라식수술이 잘 안된다고, 그래서 여름철에 수술한 환자들의 90퍼센트인가가 다시 재수술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말로 각막과 습도가 관련이 있는건가요? 요즘 장마철이라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수술을 겨울로 미뤄야 할지 고민이 되서요. 그리고, 저는 눈의 특성상 시력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상담때 그러셨는데요, 혹시 라식수술후에 시력교정을 위해 콘택트렌즈의 착용이 가능한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여..^^

안녕하셨어요. 검사 기록을 다시 검토해보았는데요. 마이크로 웨이브프론트라식을 시행하게 되면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러울것입니다. 하지만 수술후 고도 근,난시이기에 다시 경미하게 0.3~0.6정도의 시력으로 퇴행할 수 있는 재발 소인이 있습니다. 수술후 각막의 두께가 오른쪽은 0.349mm. 왼쪽은 0.322mm가 남기에 1~2번의 재수술은 받을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난시가 심해서 재발될 수 있는 통계적인 수치를 갖고 있긴하나 확률적으로 몇%이라고 말할 만큼 정해져있는것은 아닙니다. 재발하더라도 얇은 안경이나 렌즈.재수술중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리라 여겨집니다. 여름에 라식을 피하라는 기사는 생소합니다. 학회나 의학져널,기사에서도... , 라식수술을 시행하는 레이저수술실은 특별하고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적정습도(40%). 적정온도(20℃)를 고가의 장비에의해 24시간 유지됩니다. 소중한 눈을 수술하기에 레이저실은 담당자가 책임지고 감독합니다. 라식당시, 레이저실의 주변 온.습도는 라식결과에도 직결될 만큼 중요합니다. 수술실의 주변 적정습도가 낮으면 레이저조사량이 적게 방출되어 근,난시가 남을수 있고,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많이 파괴해 과교정되어 원시현상이 생길 수 있기에, 레이저실의 온.습도는 항상 올바르게 유지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이 막상 수술을 하려니 걱정이 많이 앞서는 마음이 실려있네요 예전 사람들은 여름에 어떤 수술이라도 무더운 날씨에 염증 생길까봐 꺼려했쟎아요. 하지만 라식은 여름 장마철이 오히려 주변이 습하기에 더 좋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저희나라 기온상 주변 실내.외 환경이 계절에 따라 변화가 심하쟎습니까? 실내에서 에어콘만 자제하신다면 여름이 라식후에 안구건조증이 현저하게 덜 심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7월에 방학하신다고 하셨쟎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하세요. 만족된 결과드리겠습니다